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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희 원안위원장, 국제회의에서 “SMR 도입, 국민 안전이 최우선”


SMR 논의 착수회의 참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SMR(소형모듈원전)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도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SMR(소형모듈원전) 안전기준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3~24일 이틀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주재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NHSI(원자력 조화와 표준화 계획) 착수회의에 참석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SMR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SMR 관련 국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2월 NHSI를 제안한 바 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이 SMR 논의 착수회의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원안위]
유국희 원안위원장이 SMR 논의 착수회의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원안위]

이날 개최된 착수회의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SMR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자와 산업체 대표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SMR 개발과 앞선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SMR 개발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활발한 정보 공유와 적극적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국이 SMR 관련 국제적 논의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위원장은 회의 기간 동안 SMR 개발과 규제가 활발히 진행 중인 미국, 캐나다, 영국과 각각 양자회의를 갖고 규제기관 사이 SMR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유 위원장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다니엘 도만(Daniel Dorman) 사무처장을 만나 크리스토퍼 한슨(Christopher Hanson) NRC 위원장에게 보내는 협력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는 두 기관의 SMR 분야 협력 확대, 중장기 상호 규제인력 교류 추진 등의 협력 강화 방안들이 포함됐다.

유 위원장은 캐나다 원자력규제위원회(CNSC) 루미나 벨쉬(Rumina Velshi) 위원장을 만나 양국의 SMR 규제현황을 공유하고 기존의 원안위-CNSC 협력기반(MOU)을 토대로 앞으로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양자회의에 SMR 워킹그룹을 신규로 추가해 논의하기로 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 [사진=원안위]
유국희 원안위원장. [사진=원안위]

유국희 위원장은 “기존의 상업용 원전뿐 아니라 개발 중인 SMR 도입에 있어서도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SMR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적절한 규제체계 마련은 개별 국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므로 국제적으로 적극적 정보 교환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원안위는 국제기구, 주요국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SMR 규제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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