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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돈 많아" 길거리서 2200만원 뿌리곤…경찰에 분실 신고한 남성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 거리에서 외국인 남성이 2000만원이 넘는 현금을 길에서 뿌리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

5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4일 저녁 7시 50분께 상계동의 한 거리에서 이라크 국적 30대 A씨가 2200만원에 달하는 달러, 유로 등 외화와 원화 지폐를 길거리에 뿌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사진=김성진 기자]

A씨는 길 지나가던 사람에게 "나는 돈이 많다"며 돈을 건넸으나 거절당하자 돈다발을 길거리에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현장을 떠났고, 얼마 후 경찰에 "돈을 잃어버렸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인근 지구대로 옮겨 보호 조치를 한 뒤 조사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A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인계할 가족이나 지인을 찾고 있다"라며 "분실물로 접수한 현금도 돌려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뿌린 현금은 현장에서 모두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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