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폴더블 대중화' 힘 싣는 삼성…롤러블 등 新 폼팩터는?


"새로운 경험·가치 있는 경험 제공이 중요…확신 찼을 때 새 폼팩터 출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성능 개선과 사용성 강화 등을 통해 '폴더블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장은 폴더블폰 판매를 확대하며 메인스트림(주류)으로 만든다는 계획이지만, 롤러블 등 새로운 폼팩터 출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장 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고 "새로운 폼팩터는 여러 가지를 보고 있다"며 "롤러블도 오랫동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일 때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정말 가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신규 폼팩터는 당연히 연구하고 있지만, 무엇을 제공할지를 고민하고 확신에 찼을 때 제품을 낼 것 같다"고 밝혔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장 부사장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폴더블폰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 등 폴더블폰 신제품이 출시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등이 흥행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 부사장은 "폴더블 초기 반응이 좋고, 써본 사람들도 완성도가 높다는 피드백을 주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분위기는 좋지만, 외부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가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내구성 강화에 가장 중점을 뒀다.

최 부사장은 "갤럭시Z폴드4는 4세대에 걸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패널 구조를 더욱 최적화했다"며 "이를 통해 제품 무게는 낮추면서도 패널 내구성을 전작 대비 45% 가까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힌지의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얇게 만드는 데도 집중했다. 폴더블폰, 특히 갤럭시Z폴드4는 무거운 무게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사용성을 높이는 데 신경 쓴 것이다.

힌지를 얇게 함으로써 커버 디스플레이를 넓히는 것은 물론 무게 역시 줄였다. 실제 갤럭시Z폴드4의 무게는 갤럭시Z폴드2보다 19g, 갤럭시Z폴드3보다 8g 감소했다.

최 부사장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제품 안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힌지도 얇고 가볍게 만들었다"며 "배터리, 스피커 등 모든 부품들을 1g이라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플립4의 경우 문제로 꼽혀온 배터리 성능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갤럭시Z플립4의 배터리 용량은 3천700mAh로, 전작 대비 400mAh 늘었다.

최 부사장은 "플립도 완성도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사용 시간"이라며 "배터리 용량을 전작 대비 늘리는 것은 물론 소프트웨어도 향상시켜 체감적으로 크게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개발할 때 보면 부족함을 느낀다"며 "폼팩터 측면에서는 좀 더 가볍고 얇게 발전시키려 하고, 경험 측면에서는 아직 모든 앱들이 폴더블에 최적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글과의 OS 협력, 메이저 앱 업체들과 폴더블만의 최적화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베를린(독일)=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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