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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한지민→정해인·박지훈, BIFF서 본다…온스크린 공개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온 스크린 선정작 9편을 전격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 섹션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ver the Top, 이하 OTT) 뿐만 아니라, 그 외의 플랫폼에서 방영될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안 프리미어로 미리 공개하는 섹션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서 9편을 공개한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서 9편을 공개한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스크린 너머 온라인 플랫폼까지, 최근 폭넓은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 영화산업의 모습을 빠르게 반영해 내며 변화하는 영화적 흐름과 가치를 포용해 그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은 3편의 시리즈 공개 이후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올해는 총 9편으로 상영작 수를 늘려 확장된 규모로 관객을 찾는다.

올해 온 스크린 섹션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왓챠, 웨이브, 티빙(제작/배급 가나다순) 등 하반기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중요작들이 대거 초청되었으며, 거장들의 새로운 도전작과 실력파 감독들의 화제작이 집결되어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욘더'는 이준익 감독의 첫 SF 장르물이자, 드라마 시리즈로 삶과 죽음, 기억과 행복에 대한 통찰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웰메이드 시리즈를 예고한다.

정지우 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시리즈인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을 매개로 얽힌 세 여자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영광을 비롯해 신인배우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이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섬뜩하고도 밀도 높은 스릴러물로 완성됐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커넥트'로 한국의 배우 및 제작진들과 첫 번째 협업에 나선다. 동명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감독 특유의 파괴적인 상상력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청춘스타들의 환상의 호흡이 돋보인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는 9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TV 시리즈 '킹덤'(1994)의 최종편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서사로 화제를 불러일으켜 국내외 많은 팬을 보유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신작을 통해 오랜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으며 또 한 번 이색적인 공포를 선사할 전망이다.

검증된 실력파 감독들의 화제작도 줄 잇는다. 2020년 공개돼 호평받은 '인간수업'의 진한새 작가는 차기작 '글리치'를 통해 두 번째 마스터피스를 탄생시켰다.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를 통해 로맨스, 스릴러, SF 등 다양한 장르물의 귀재로 거듭난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전여빈과 나나가 합류해 화제를 모은다.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원작 단편을 시리즈화 한 전우성 감독의 '몸값'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탈출극이자 재난극으로 재탄생했다. 진선규와 전종서, 장률이 펼칠 열연에도 관객의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헤드샷'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초청돼 부산을 방문한 바 있는 키모 스탐보엘 감독은 평화로운 가정에 갑자기 찾아온 기괴한 저주와 그 원인을 추적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신작 '피의 저주'를 통해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와 조우한다.

유수민 감독의 '약한영웅 Class 1'은 예상을 벗어나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인물들이 돋보이는 액션물이자 성장극으로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 등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의 등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D.P.'의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이호재 감독이 연출하고, 한석규와 김서형이 주연을 맡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내를 위해 부엌 일기를 써 내려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소박하면서도 섬세하게 담아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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