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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원내사령탑에 주호영… '42표' 이용호 선전(상보)


106명 중 61표… 朱 "원망과 감사, 당 하나돼야"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열린 가운데,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열린 가운데,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선출됐다.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주 원내대표는 앞서 약속한 대로 전임 권성동 의원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만 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2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106명 중 61명의 찬성표를 받아 당선됐다.

주 원내대표와 양자대결을 벌인 재선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당 주류인 친윤계 지지 바탕의 이른바 '주호영 대세론'을 넘지 못했지만, 찬성 42표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했다. 기권은 3표였다.

주 원내대표는 임기 내 압도적 여소야대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국정과제 입법 협조를 이끌어낼 중책을 맡게 됐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투톱'으로 당내 혼란 수습에도 집중해야 한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 확정 직후 "이 의원이 당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당의 역동성으로 삼아 더 역동적이고 하나돼 앞으로 나아가는 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당을 앞장서 이끈다는 생각은 안 한다"며 "언제든 의견을 내주고 찾아주시면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원망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높은 득표에 대해 "이 의원이 선전했다"며 "제가 두 번째 원내대표를 맡는 것, 당이 건강하게 당의 목소리를 내달라는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2년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다.

'원내대표로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우선 당이 안정돼야 하고, 외연 확장을 통해 지지율을 올려야 한다"며 "약자와의 동행, 호남 동행, 청년 정치 참여, 빈부격차 해소 등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전환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며 가처분 공세에 나선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을 묻는 말에는 "이 전 대표와의 관계 때문에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당과 이 전 대표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는데 상황이 너무 어렵다.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 정리되는 걸 봐가면서 의원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오는 28일 이준석 전 대표가 정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이 인용될 경우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당을 이끌어야 한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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