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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옹성우 춤 보고 기절할 뻔'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염정아가 박세완과 옹성우의 연기를 칭찬했다.

염정아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인터뷰에서 "영화를 네 번 봤고 다음주 VIP 시사회와 개봉 후 일반관에서도 볼 예정"이라며 "볼 때마다 계속 운다. 보면 볼수록 우는 신이 점점 많아진다. 애들 표정이나 박세완 옹성우의 신만 봐도 가슴이 아리다. 애들이 말갛고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배우 염정아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염정아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옹성우 춤 추는 거 보고 기절할 뻔 했다. 그게 가능한 것인가 싶더라. 옹성우는 원래 춤, 노래를 잘하는 친구고 박세완도 너무 잘했다"라며 "아들 하현상도 노래 잘하는 건 익히 알고 있었다"라고 극에 출연한 배우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염정아는 "극에서 현상이가 통화를 하면서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는데, 현상이가 라이브로 노래한 걸 틀어달라고 했다. 그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을 잡았다. 현상이 노래 덕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어린 세연 역을 연기한 박세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정아는 "촬영할 때는 제가 도움을 주지도 못했다. 각자 찍었기 때문에 제가 한 연기를 보고 세완이가 혼자서 연구를 해 저에게 맞춰서 했더라"라며 "잘했고 고맙더라. 세완이 덕분에 그 시절이 빛이 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시사회를 보고 혼자 감정이 올라와서 세완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했다"라며 "닮은 외모도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다 찍은 거 보니까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과거로 넘어갈 때 되게 부드럽더라"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염정아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뮤지컬 영화에 도전했다. 남편에게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아내 세연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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