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서양] "오빠 여기…" 음란물 방불케 하는 대학주점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전국 각 대학에서 축제 기간을 맞이한 가운데 대전의 한 대학교에서 음란물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해당 부스는 설치된 첫날부터 문제가 됐으나 그대로 운영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도대체 이 부스는 어떤 과에서 만든 거냐'는 글이 확산했다.

글쓴이는 "다른 부스는 다 어디 과인지 써놨는데, 이것만 안 써있다"며 "부스 이름부터 메뉴까지 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이번 축제는 도대체 누가 관리하길래 이걸 허락해준 거냐"고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오빠 여기 쌀 거 같아"라는 부스 이름이 현수막으로 걸려 있었다. '쌀 것 같다' 부분 위에는 물방울이 그려져 있고,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가격이'라고 적혀 있다.

해당 부스의 메뉴판은 음란 동영상을 방불케 했다. ▲[국산] 그녀의 두툼한 제육볶음 ▲[애니] 오뎅탕 돌려먹기 ▲[서양] 자고있는 김치전 몰래 먹기 ▲[일] DoKyoHoT 쏘야 등이다.

심지어 메뉴의 가격조차 동영상의 크기를 의미하는 'GB'(기가바이트)로 쓰여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학교 측은 이튿날 부스를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재학생 중 일부는 '다들 성인인데 뭐가 어떠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은 즉각 논란이 됐고 누리꾼들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많은 비판을 쏟아냈다. "아무도 저런 걸 말리는 사람이 없다는 게 충격적이다" "2022년을 사는 게 맞는지 의심스럽다" "저런걸 만들고 센스 있다고 생각했을 걸 생각하니 소름 끼친다" 등 부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해당 부스는 설치된 첫날부터 문제가 됐으나 그대로 운영됐고 논란이 확산되자 학교 측은 이튿날 부스를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재학생 중 일부는 '다들 성인인데 뭐가 어떠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음식 가격이 싸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하다가 부적절한 문구를 사용한 거 같다"며 "학생들 항의가 있어 바로 메뉴판 등을 제거했다"고 22일 뉴시스에 말했다.

또 "1차적으로 해당 학생들에게 반성문을 제출하게 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학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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