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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리멤버' 이성민X남주혁, '검사외전' 잇는 新브로맨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리멤버' 이성민 남주혁이 '검사외전'을 잇는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26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2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2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일형 감독은 "일제강점기 이야기는 시대극인데 이 영화는 현재를 배경으로 한다. 그 관점이 재밌었다. 복수라는 테마를 통해 긴장감을 더할 수 있었다"고 연출 배경을 밝혔다.

'검사외전'으로 유쾌한 버디 무비의 재미를 선보였던 이일형 감독의 신작 '리멤버'는 가족을 앗아간 친일파들에게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 역을 맡은 이성민과 '필주'의 복수에 영문도 모른 채 휘말려 동행하게 된 20대 청년 '인규' 역의 남주혁의 진심 가득한 열연과 세대를 초월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이성민은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었다. 필주 역 연기가 부담이 됐지만 연기하는 배우로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했다. 잘 해내면 또 다른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 보고 작품을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이성민은 "80이 넘은 노인이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 기억이 사라지는 걸 알고 오래 준비해 온 복수를 실행한다. 노인이 운전이 미숙해서 젊은 친구를 데려가는데 그 젊은 친구가 남주혁이다. 인규와 필주가 복수에 동참하게 된다"고 '리멤버'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2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2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남주혁은 '리멤버'를 통해 이성민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남주혁은 "시나리오도 재밌었고 이성민과 연기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일형 감독은 "이성민은 '검사외전' 등 인연을 맺고 잘 아는 선배님이다. 친근하면서 냉혹한 면이 필요한 캐릭터인데 자타공인 연기력을 가진 이성민이 필요했다. 내가 아는 배우 중에 가장 나이가 있는 이성민을 할아버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이성민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이어 남주혁의 캐스팅에 대해 이 감독은 "20대 배우가 들어와야 하는데, 그 때 '눈이 부시게' 속 남주혁 연기를 보고 어떤 상황들을 진짜처럼 보이게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대본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성민과 남주혁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도 촬영장에서 화제였다고. 이성민은 남주혁에 대해 "우리 호흡은 더 할 나위 없었다"며 "남주혁과 비교하면 아버지 뻘인데 스스럼 없이 지냈다. 늘 같이 밥 먹고 같이 출근하고 마무리 하고 같은 곳에서 잤다. 24시간 붙어 있으며 생기는 우정이 있었다. 아기가 아닌 든든한 동생 같았다. 재밌고 즐거운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남주혁 역시 "현장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다. 이성민이 먼저 편하게 대해 주면서 나 역시 선배님이 주는 모든 것들을 받고, 모든 것들을 드렸다"며 "재밌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 내가 졸 때 이성민이 내 사진을 찍었다. 갤러리에 졸고 있는 내 모습이 많다"고 답했다.

배우 이성민 남주혁이 2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이성민 남주혁이 26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영화 '리멤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특히 이성민은 '리멤버'에서 전 회차 노인 분장을 해야 했다. 이성민은 "다른 배우들보다 두 시간 정도 일찍 나와서 분장을 했다. 순수 한국 스태프들의 기술로 특수분장을 했다. 그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행히 얼굴에 알러지가 생기지 않았다. 타고났나 보다"고 후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촬영을 되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언급했다. 이성민은 "코로나19가 시작돼 전국민이 패닉에 빠져 있을 때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을 끝낼 수 있을까?', '우리는 무사할까?' 이렇게 마음 졸이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독립기념관에서 촬영한 엔딩 장면도 기억난다. 극장에서 개봉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남주혁은 "촬영 전 재밌는 얘기를 하다가 촬영에 들어갔는데 대사 전체를 사투리로 연기해버린 적이 있었다. 그만큼 편안하게 촬영했었다는 거다. 감독님이 '왜 인규가 아니라 네가 나오냐'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일형 감독은 "생각보다 재밌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다. 편하게 극장 와서 봐 달라"고 말했고, 남주혁은 "필주와 인규의 브로맨스를 보며 즐기면 더 재밌는 영화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다양한 세대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낼 것이다. 극장에서 보면 재미와 감동을 느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멤버'는 10월 26일 개봉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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