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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막내딸, 희귀병 '길랑발레' 투병…가슴 무너져 내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별이 막내딸의 투병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별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이(막내딸 이름)가 아팠었다. 그래서 한동안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다"며 "건강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아픈 아이는 물론이고 나도 가족도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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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길랑바레'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낯선 병명, 우리 집에서 가장 작고 어리고 약한 송이가 왜 하필 이런 희귀한 병을 얻게 됐을까 차라리 내가 아프면 좋을 걸, 아이 대신 내가 아프게 해달란 기도를 밤마다 해가며 가슴이 여러 번 무너져 내리고 또 무너져 내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별은 "송이는 우리 모두가 기적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다"며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을 놓고도 스스로 걷고 선다"고 딸의 상태가 매우 호전됐음을 알렸다.

별은 "송이가 입원해서 한참 아파지고 있었을 때는 이 병이 언제 나을지도, 얼마큼 좋아질지도 확신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주변에 알릴 수도, 알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얼마 전 다녀온 외래진료에서 약물치료도 재활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야 여러분들께 나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딸과 병원 생활을 함께 했던 어린 환우들, 주변의 아픈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하겠다고 밝힌 별은 "지금도 아픈 아이를 돌보며 대신 아파해줄 수도 없어서 더 아파하고 계실 엄마들을 위해 기도한다, 지치지 않길, 무너지지 않길 하나님께서 매일 새 힘을 주시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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