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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인종차별 당했다…세레머니 중 바나나 투척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손흥민의 팀 동료 히샬리송(브라질)이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히샬리송은 28일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라질과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팀의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이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행위인 바나나 투척을 당했다. [사진=히샬리송, 브라질 축구 연맹 SNS]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이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행위인 바나나 투척을 당했다. [사진=히샬리송, 브라질 축구 연맹 SNS]

하피냐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뽑아낸 히샬리송은 팀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그러나 세리머니를 하던 히샬리송과 브라질 선수들을 향해 튀니지 관중들이 이물질을 투척하기 시작했고 이 중 바나나 하나가 그라운드로 날아들었다.

유럽 축구계에서 바나나 투척은 흑인 등 유색인종을 원숭이로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히샬리송은 경기 후 브라질 축구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픈 순간이다. (바나나를 투척한 관중이) 반드시 잡혀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본보기로 처벌받길 원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에드날두 로드리게스 브라질 축구 연맹 회장 역시 "충격적이다. 우리는 인종, 종교, 지역과 상관없이 모두 똑같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런 행위는 반드시 엄중히 처벌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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