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남성이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 발로 파출소를 찾은 마약사범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 A씨가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인천 미추홀구 석암파출소를 찾았다.
A씨는 곧장 파출소 의자에 앉더니 방문 목적을 묻는 경찰에게 "몸이 안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동공이 풀린 채 횡설수설하던 A씨는 이내 경찰에게 자신의 팔을 보여줬고 경찰이 팔에 주사를 꽂는 시늉을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은 추가 확인을 통해 A씨 팔과 손목 등에서 주사자국을 발견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출동한 마약반이 A씨를 인계했고 시약 검사 등을 통해 A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검거한 마약류 사범은 총 7천4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501명)보다 946명 늘어났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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