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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피해 사례 접수 채널 마련… 현황 파악 시작 [인터넷 블랙아웃]


20일부터 피해 사례 접수… 일부 유료 서비스는 보상책 마련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현황 파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도 20일부터 관련 채널을 마련해 피해 사례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택시·대리 기사가 이용하는 유료 서비스에 한해선 보상책을 내놓은 바 있다.

카카오가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현황 파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도 20일부터 관련 채널을 마련해 피해 사례 접수를 시작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가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현황 파악에 돌입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도 20일부터 관련 채널을 마련해 피해 사례 접수를 시작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에게 사과드린다"며 "현재 서비스 장애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피해 사례를 청취하며 긴급 지원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피해 사례 접수 채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내에 마련됐다.

앞서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를 장시간 이용하기 어려운 '대란'이 발생하며 곳곳에서 불편 호소가 이어졌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 현상이 나타났고 복구 작업을 이어가다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안정화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서비스 장애 이후 카카오는 지난 19일 긴급 회견을 열어 사과문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활동 계획 등을 발표했고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용자 등 피해 보상과 관련해 "무료 서비스 이용자 보상에 대한 선례나 기준이 별로 없는데 다양한 사례를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카카오에서 피해 사례 접수 채널을 마련해 고지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도 그 일환으로 피해 사례 접수를 시작한 모습이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카카오 T'를 통해 택시·대리 호출 중개 서비스, 바이크(킥보드·자전거), 주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장애가 장기화하면서 해당 시간 동안 택시 운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등 불편을 겪었단 사례들이 곳곳에서 나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민주택시노조 등 택시 업계 일각에선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던 기사들도 보상책 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우선 택시의 경우 장애 발생 당시 멤버십을 이용 중이었던 기사에 한해 포인트 7천550원(6일 상당 이용료에 해당)을 지급한단 방침을 내놨다. 대리와 관련해서도 장애 발생 당시 프로 서비스를 이용 중이었던 기사에 한해 포인트 4천260원(6일 상당 이용료에 해당)을 20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보상책을 마련한 유료 서비스와 달리 무료(단순 중개 등) 서비스는 종류도 제각기 다른 등 광범위한 측면이 있는 만큼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현황 파악 등 전반적으로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는 피해 사례를 파악 중"이라며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보다 깊이 있게 파악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첫걸음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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