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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풍경]오색찬란한 가을 속으로, 푸른 하늘을 날다


보령 옥마산 패러글라이딩 '인기'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오색의 단풍과 청명한 푸른 하늘, 누런 들판과 상쾌한 바람. 가을에는 어느 곳을 가도 계절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화려 색감으로 무장한 가을은 마치 모든 것이 조용히 움츠러드는 찬 겨울을 앞두고 보내주는 찰나의 선물 같다.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곳. 눈부신 하늘과 오색찬란한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푸른 하늘을 날아 오를 수 있는 옥마산으로 향했다.

옥마산에서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
옥마산에서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

◆하늘 날기 좋은 계절 가을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옥마산 정상이 오색빛깔로 물들었다. 단풍 때문만은 아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차로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오서산 정상에는 가을 절경 단풍만큼이나 형형 색깔의 패러글라이딩 비행 날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와 체험 비행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짊어진 비행 장비다.

옥마산 정상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에 선 사람들은 이륙장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에 감탄사를 절로 내뱉는다. 푸른 하늘과 누런 들녘 저 멀리 서해바다의 일렁임 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사람들이 단풍이 물든 옥마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사람들이 단풍이 물든 옥마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들은 가을이야 말로 비행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라고 입을 모았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인만큼 가을의 선선한 바람은 하늘을 날기에 더할 나위없이 고마운 존재다.

옥마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체험을 하려는 사람이 이륙장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옥마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체험을 하려는 사람이 이륙장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남녀노소 누구나 비행 체험 할 수 있어

패러글라이딩은 동호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초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문 가이드가 함께 비행하는 체험형 패러글라이딩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이드와 함께 타거나 2인이 함께 탈 수도 있어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거나 안전하게 전문가와 함께 비행하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약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 전문가이드와 함께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패러글라이딩 전문가이드와 함께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하나둘 셋" 가이드의 구령에 따라 발을 맞춰 언덕을 뛰어내리면 곧 하늘로 날아오르게 된다. 더 빨리, 먼저 날고자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시도한 순서대로 날아오르는 법도 없다. 날기 위한 힘찬 발돋움의 준비와 바람의 때가 맞아 떨어지는 순간, 비로소 몸이 창공을 향하게 된다.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이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15분여간의 비행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여준다. 창공에서 바라본 거대한 산과 바다는 경이로움 그 자체다. 반면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 삶의 터전은 생각보다 아주 작은 점이다. 비행시간은 짧지만 마음에 새겨지는 메세지는 크다.

/보령=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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