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월드컵 응원은 오픈톡·채팅에서'... 네카오, 이용자 유치 경쟁 후끈 [IT돋보기]


'커뮤니티' 강조해 온 네이버·카카오… 오픈톡·오픈채팅 전면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채팅 서비스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모양새다.

특히 오는 12월 19일까지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며 다른 사람과 공통된 관심사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커뮤니티 성격이 짙은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월드컵이란 이벤트에 맞춰 각자 이용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각사]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각사]

22일 네이버 오픈톡엔 '카타르 월드컵 토크방'을 비롯해 월드컵 출전 국가나 선수 응원, 중계 및 정보 분석 등 목적을 가진 채팅방이 다수 개설됐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9월 말 스포츠 팬을 겨냥한 오픈톡·이슈톡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오픈톡은 누구나 채팅방에 입장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로, 채팅방엔 최대 1천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오픈톡 채팅방 참여자와 중계 경기를 같이 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슈톡에선 특정 주제를 가지고 투표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라 대면 활동이 늘며 비대면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는 그 전보다 줄어든 흐름이다. 그럼에도 관심사를 주제로 소통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있어 온 만큼 이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회의전화)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스포츠 오픈톡 채팅방은 2천개가 개설됐고 이용자의 42%가 30세 이하로 나타나며 빠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 '오픈톡'(왼쪽)과 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 예시 화면. [사진=각사]
네이버 '오픈톡'(왼쪽)과 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 예시 화면. [사진=각사]

네이버 '오픈톡'에 앞서 카카오도 일찍이 오픈채팅을 선보여 운영해 왔다. 카카오 오픈채팅에도 카타르 월드컵과 축구를 주제로 응원,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목적을 내건 채팅방이 다수 개설됐다.

여기에 더해 축구 해시태그(#)가 있거나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이동한 그룹 오픈채팅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가세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주력 사업으로 커 온 메신저(카카오톡)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일환으로 '커뮤니티'를 주요 키워드로 꼽은 바 있다.

그동안 카카오톡이 지인과의 소통을 잇는 서비스로 성장해 왔다면 모르는 사람(비지인)과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주는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서비스 개편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단 현재는 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 후속 조치 이행이 우선 과제가 된 만큼 관련 일정이 일부 밀린 상황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3일 있었던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회의전화)에서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카카오톡을 확장하고자 하는 전략 방향성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대책 마련으로 향후 서비스 출시 일정이 약간 지연될 순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월드컵 응원은 오픈톡·채팅에서'... 네카오, 이용자 유치 경쟁 후끈 [IT돋보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