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협의회 구성에 나섰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65명의 유가족으로 구성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은 28일 성명을 내고 "정부에 유가족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하고,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며 책임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일부 책임자들에 대해서만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면서 유가족들에게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며 "제대로 된 진상 및 책임 규명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왜 국가배상을 검토하겠다는 이야기부터 하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참사 이후 유가족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조치가 없어서 유가족들은 고립된 채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야만 했다. 유가족들은 서로 소통할 기회를 스스로 찾아야만 했다"고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