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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니발→드래곤 오브 원더해치'까지…디즈니, 日 애니 실사화 가속 [DCS APAC 2022]


고단샤와 협업 확장, 일본 창의성과 결합 강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간니발’부터 ‘드래곤 오브 원더해치’까지 디즈니가 일본 지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실사화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간니발’부터 ‘드래곤 오브 원더해치’까지 디즈니가 일본 지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실사화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디즈니]
‘간니발’부터 ‘드래곤 오브 원더해치’까지 디즈니가 일본 지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실사화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디즈니]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내년을 수놓을 일본 콘텐츠를 소개했다.

디즈니는 “일본의 뛰어난 창의력을 선보이고자 한다”라며, “장르별 다양한 작품뿐만 아니라 유일무이한 일본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세계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테츠카 오사무 원작의 ‘피닉스 에덴17’을 소개했다. 디스토피아 지구를 탈출해 에덴 행성을 찾는 이야기다.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반다이남코와 함께 휴머노이드와 파괴된 세계에서의 이야기를 그린 ‘신듀얼리티’도 소개했다. 이 작품은 콘솔게임으로도 제작된다. 선생과 제자의 이색적인 사랑을 그린 ‘무라이 인 러브’와 박성우 감독의 ‘블레불렛’도 제작을 발표했다.

‘드래곤 오브 원더해치’는 디즈니가 일본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판타지 실사 콘텐츠다. 실사와 애니메이션 요소의 획기적인 만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여고생이 다른 세계에서 온 소년과 함께 모험에 휩쓸리며 운명이 바뀌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우스 오브 더 오울’은 곧 공개 예정인 실사 드라마다. 일본 정재계 인사들이 치명적인 스캔들을 피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해결사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와 고단샤의 첫 협업 콘텐츠인 ‘도쿄 리벤저 : 크리스마스 쇼다운 아크’도 공개했다. 한때 불량배였던 타케미치가 우연히 얻게 된 타임슬립 능력으로 과거로 돌아가 고등학교 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도쿄 만지회로부터 살해당하는 것을 막아내고 주변 사람들의 운명을 바꾸는 스토리다.

무엇보다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작품은 ‘간니발’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예고편과 첫 공개일이 발표됐다. 오는 12월 29일 디즈니 스트리밍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디즈니+ 스타 오리지널 ‘간니발은 문제를 일으키고 가상의 일본 마을인 쿠게(Kuge)로 낙향한 신입 경찰관 아가와 다이고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이고는 쿠게에서의 희망찬 새 출발을 기약했지만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을 맞닥뜨리며 마을과 마을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긴장감이 감도는 적대적인 환경에 던져진 신입 경찰이 너무 늦기 전에 쿠게 마을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니노미야 마사키의 동명의 인기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일본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대가들이 참여해 독특한 스토리라인을 디즈니+와 디즈니+ 핫스타 독점 콘텐츠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 ‘드라이브 마이 카’의 프로듀서 야마모토 테루히사가 이와쿠라 타츠야와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벼랑 끝의 남매’의 가타야마 신조감독이 연출을 했다. 또한 ‘드라이브 마이 카’의 각본을 쓴 오에 타카마사가 각색을 맡았다. 

무대에 나선 야마모토 테루히사 프로듀서는 “간니발은 매회 관객들을 숨막히는 충격에 빠뜨리는 스릴러”라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족의 가치와 문화의 차이를 담은 휴먼 스토리이기도 해 모순적이면서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간니발을 비롯한 일본 콘텐츠와 함께 디즈니의 풍부한 스토리텔링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이를 일본의 창의성과 결합시켜 모두를 위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개척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야기라 유야, 요시오카 리호도 무대에서 소감을 밝혔다.

/싱가포르=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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