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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WS 리인벤트] "처음부터 완전한 시스템 없다…아키텍처 진화 필수"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 'AWS리인벤트2022'서 마지막 기조연설 진행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세상은 여러 사건이 평행적으로 발생하는 비동기식으로 이뤄져 있다. 컴퓨팅 시스템도 이렇게 구성되면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2' 마지막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2' 마지막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2' 마지막 기조연설에서 "처음부터 완전한 시스템은 없다"면서 간단한 구성에서 시작해 더 복잡한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느슨한 결합으로 이뤄진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는 예상치 못한 스파이크가 발생했을 때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자연스런 스케일링도 가능하다"면서 "이런 아키텍처가 더 쉽게 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AWS는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 강화를 위해 ▲스탭펑션의 비동기성을 강화한 'AWS 스탭펑션 분산 맵' ▲서버리스 기반 비즈니스 아키텍처를 만들 수 있는 'AWS 애플리케이션 컴포저' ▲AWS서비스를 손쉽게 통합할 수 있는 '이벤트브릿지 파이프' ▲개발자의 디자인 패턴을 묶어 활용할 수 있는 '코드 카탈리스트' 등을 새롭게 발표했다.

그는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AWS심스페이스 위버(SimSpace Weaver)'를 언급하면서 미래를 이끌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시뮬레이션을 강조했다. 'AWS심스페이스 위버'는 복잡한 대규모 공간 시뮬레이션을 위한 완전 관리형 컴퓨팅 서비스다. 사람, 자동차, 신호등, 도로와 같은 백만 개 이상의 움직이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각의 동작과 속성 모두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은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고 날씨를 예측하며 주식 시장을 모델링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심스페이스 위버와 같은 기술로 1조 그루의 나무를 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숲 전체를 모델링하는 거대한 공간 계획이나 한 공간에 10~20만명의 대규모 인원이 몰렸을 때 사람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동선 계획 등을 세울 수 있다.

버너 보겔스 CTO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할 수 없는 일이 가능하고, 원하는만큼 실험할 수 있으며 상상한 모든 시나리오를 시도해볼 수 있다"면서 "디지털 시스템과 물리적 세계의 선이 불분명해지고 있으며 시뮬레이션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시뮬레이션을 가동하려면 큰 용량이 필요하고 퀀텀 컴퓨팅이 발전하면 시뮬레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보다 넓어질 것"이라면서 "AWS에서 퀀텀 프로토타입을 쓰고 있는데 개발툴이 아직은 많이 없지만 발전시키고 있는 분야"라고 전했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2' 마지막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2' 마지막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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