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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진영, 프롤리 손잡고 팝가수 컴백…2연속 빌보드 가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홍진영이 팝 가수로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

2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홍진영 데뷔 15주년 미니 앨범 'Color M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수 홍진영과 프롤리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가수 홍진영과 프롤리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홍진영의 신보 타이틀곡 'Girl In The Mirror'(걸 인 더 미러)는 트로트 가수로 활약한 홍진영의 파워팝 장르 도전 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 에너지 넘치는 베이스 연주, 강렬한 현악기 마르카토 기법 등이 합쳐진 노래로, 홍진영은 '걸 인 더 미러'를 통해 현재의 한계를 깨부수고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에 다가가려는 진취적 모습을 선보인다.

영어 가사로 이뤄진 이번 노래는 홍진영의 글로벌 활동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홍진영은 "지난 활동 당시 영어 가사 노래를 냈었는데 우연치 않게 그 곡이 빌보드에 올랐다. 그러면서 해외 작곡가들의 연락이 왔고 이번 노래까지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걸 인 더 미러'는 미국 팝가수 프롤리가 피처링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9일 방한한 프롤리는 홍진영의 쇼케이스 무대에 함께 올랐고, 4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무대에 함께 선다. 홍진영은 "프롤리가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난 '하드 보이'의 팬이었다. 그래서 프롤리 쪽을 통해 활동을 제안했고 흔쾌히 받아들여줬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을 함께 한 프롤리는 "홍진영이 러브콜을 줬을 때 설렜다. 이전 음악도 새롭고 신기해서 관심이 갔다. 이번에 장르가 좀 달라지면서 나도 컬래버레이션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됐다"며 "한국 온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 번 꼭 와보고 싶었다. 홍진영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게 즐거웠다"고 이번 컬래버레이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홍진영에 대한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프롤리는 "홍진영은 밝고 친절하고 잘해줘서 딱딱함이나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어제는 포토부스에서 사진도 찍고 매일 놀고 있다. 어제도 즉흥으로 프렌치토스트에 대한 노래를 만들었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롤리는 "처음에 '인기가요'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이렇게 큰 방송을?' 싶어서 걱정했는데, 미국과 너무 달라서 색다르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일요일이 다가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가수 홍진영과 프롤리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가수 홍진영과 프롤리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홍진영은 해외 활동을 준비하면서 K팝의 인기와 저력을 느낀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 "K팝 가수들에 대해 해외 작곡가들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봐준다. '잘한다, 잘한다' 들으면서 긍정적으로 즐겁게 곡 녹음을 했다. 원어민이 아니라서 내 발음에 거부감이 있을까 싶어 영어 선생님을 대동해 녹음을 했다. 그런데도 다들 '괜찮다'고 해주시더라. 한국 가수들에 대해 인정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홍진영은 '걸 인 더 미러'를 통해 해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와 관련 홍진영만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진영은 "컨트리 음악과 우리 트로트는 결이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컨트리 아티스트들과 협업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쪽으로 해외 활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로트 가수 활동은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 내년엔 흥겨운 트로트 곡으로 나올 것"이라 강조했다.

데뷔 15년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홍진영은 "15년간 음원을 내면서 트로트의 새로운 장르를 도전하고 고민해왔다. 트로트 가수이기 때문에 영역을 확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 큰 기회가 왔기 때문에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싶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팝 가수 전향에 팬들이 당황하지 않겠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홍진영은 "팬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은 했다. 트로트 가수 이미지가 강한데 왜 팝에 도전할까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최대한 내 색을 버리지 않으면서 녹음했다. 내 색을 안 버리려는 것도 프로듀서 님들이 잘 봐주시더라. 새로운 도전을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홍진영은 이번 신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또 오르고 싶냐는 질문에 "빌보드에 올랐으면 좋겠는데 내가 쉽게 말할 차트가 아니다. 그래도 작곡가 분들이 '노려볼 만 하지 않나' 말씀하셨다. 다시 빌보드에 오른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홍진영의 신곡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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