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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한국 극적 16강행…외신들 "이길 자격 충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드라마같은 승부.'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최종전(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같은날 같은 시각 킥오프된 우루과이-가나전에서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겨 한국과 1승 1무 1패(승점4)로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한국은 다득점에서 우루과이에 4-2로 앞서며 조 2위를 차지, 16강에 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여러 외신들은 한국의 16강행에 대해 "극적이고 드라마와 같은 승리"라고 전했다. 미국 NBC는 "한국은 2002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전설로 남은 4강에 오른 뒤 다시 한 번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며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무대 3번째 16강"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BBC는 "황희찬이 한국에게 막판 승리를 선사했다"고도 했다. 황희찬은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이던 4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에게 정말 필요했던 한 골을 만들었다. BBC는 "한국 선수단은 이겼지만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가 끝나지 않아 16강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바로 기뻐하지 않았다"며 "선수와 관중 모두 그 결과를 기다렸고 우루과이-가나전이 끝난 뒤 진정한 파티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우루과이가 가나에 한 골만 더 넣었다면 한국은 16강에 올라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휴대폰 주변으로 원으로 모여서 우루과이-가나전 후반 추가 시간 경기를 지켜봤다. 결과나 나온 뒤 환호했다. 드라마틱한 승리와 결과를 얻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NBC는 "한국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뛰었다"며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도 했다.

카타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랍권 매체 '알 자지라'는 "포르투갈은 한국에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덜미를 잡혔다"며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두팀 경기는 전형적인 끝장 승부"라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6일 G조 1위 브라질과 스타디움 974에서 16강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G조 2위를 차지한 스위스를 상대로 7일 루살리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갖는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후반전 한국 황희찬이 손흥민의 속공을 패스받아 골로 연결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후반전 한국 황희찬이 손흥민의 속공을 패스받아 골로 연결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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