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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망 만인율 낮춘다"…통신4사, 업무용 차량에 안전보건 문구 부착


통신업계, 올해부터 자율적 안전보건협의체 운영…안전보건 수준 강화 노력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통신4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사고사망 만인율 감축 목표에 동참한다.

만인율이란 사망자 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국내 사고사망 만인율은 OECD 평균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로고.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로고. [사진=고용노동부.]

통신4사는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통신4사-고용부·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 차량 공동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발표했다.

4사는 올해 초부터 국내 통신업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기업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 4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업무용 차량 총 3천500대에 캠페인 핵심 슬로건을 부착해 운행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안전보건 동향과 신기술, 사고사례,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방안 등을 서로 공유하고 논의하고 있다. 4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참여도 협의체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사고사망 만인율을 2026년까지 OECD 평균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사후 규제와 처벌 중심에서 위험성 평가 중심 자기규율 예방체계에 초점을 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로드맵 목표인 중대재해 감축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가능하다"며, "안전문화가 뒷받침돼야 안전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신업 종사자 산재 예방은 물론, 대국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통신업을 대표하는 4개사의 자발적인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캠페인에 참여하는 4사 차량들이 전국을 누비면서 안전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통신4사 관계자는 "안전보건협의체를 통해 스마트 안전 솔루션 등 산업재해 예방책을 함께 고도화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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