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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FC 간편결제 솔루션, 삼성·애플페이 고민 해결"


황승익 대표 "한국서 애플페이의 유일 대안, 삼성페이는 범용성 확대"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이 임박했지만, 출시 직후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해선 의문이 따른다. 성공 관건인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보급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해서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엔에프씨(NFC)의 황승익 대표는 8일 아이뉴스24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애플페이의 단말기 보급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 [사진=한국NFC]
황승익 한국NFC 대표. [사진=한국NFC]

황 대표는 한국NFC의 '앱 포스(App POS)' 서비스를 활용하면 NFC 단말기를 별도 설치할 필요 없이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 점유율 이탈로 고심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을 삼성페이의 범용성을 넓혀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황 대표와의 일문일답.

-앱 포스는 무엇인가

"카드 단말기를 대체할 일명 앱 포스, uniNFC(서비스명)는 스마트폰 앱 형태로, 신용카드 가맹점주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만 하면 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 앱 설치만으로 이용할 수 있기에 비싼 무선카드 단말기와 신용카드 결제용 동글, 별도 통신비 부담 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페이와의 연계 효과는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접촉 결제방식(EMV) 기술을 적용한 NFC 단말기가 필수다. 하지만 해당 단말기의 국내 보급률은 290만 가맹점의 5~10% 수준에 그친다. 가맹점이 애플페이를 쓰려면 NFC를 새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앱 포스는 앱으로 구동하는 포스 시스템이어서 NFC 단말기를 별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앱(uniNFC와 Box pos)만 있으면 핸드폰에 카드만 터치해도 결제할 수 있다."

-앱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면 보안 문제는 없나

"지난해 2019년 5월 한국NFC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되면서 여신금융협회에 등록신청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소프트웨어 방식 카드단말기 인증기준이 최초로 신설됐고, 이를 통해 uniNFC가 까다로운 협회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uniNFC는 NFC 방식과 카메라를 이용한 OCR 방식으로 실물 신용카드를 인식하는데, 리딩한 정보는 토큰화해 스마트폰 보안영역에서 암호화 후 전송하기에 해킹을 원천 차단해준다. 정보보호 전문업체 모의해킹 테스트, 취약점 분석도 2회 이상 통과해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

-삼성페이의 범용성을 넓혀준다는 건 무슨 뜻인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도 연간 3천만원까지 신용·체크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NFC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 사업자의 신용카드 결제서비스인 페이앱라이트(PAYAPP Lite)를 출시했다. 신용카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앱 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앱라이트의 개인 간 카드 결제 앱 포스 기능을 삼성페이 부가서비스로 활용하면 개인 간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더치페이, 중고 거래, 프리랜서, 과외, 강좌, 농산품 판매, 회비수납 등 모든 거래에서 쓸 수 있다. 가입 후 즉시 개통할 수 있고, 결제일 기준 5일 후 자동 정산·입금된다. 가입비와 월회비가 없고, 결제 수수료는 건당 4% 수준이다. 삼성페이를 통한 캐시리스사회가 실현되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의 반응은 어떤가

"2년 전 삼성전자에 제안했지만, 삼성페이팀 담당자가 계속 바뀌더니 서비스는 삼성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거절당했다. 애플은 이미 계속 발전하며 개인 간 거래까지 커버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페이가 광고를 다시 하고 애플에 이미 있는 신분증, 티켓 기능을 넣는다고 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진 않아 안타깝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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