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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이 돌아온다"…심은하, 90년대 '청순 아이콘'의 반가운 컴백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90년대 최고의 스타 심은하가 22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1일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라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끊임없이 복귀설로만 존재했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순간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미술관 옆 동물원' 속 심은하  [사진=영화 스틸컷]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미술관 옆 동물원' 속 심은하 [사진=영화 스틸컷]

올해로 50세가 된 심은하는 1990년대를 풍미한 스타 배우다.

199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이듬해 '마지막 승부'로 스타덤에 올랐다. '마지막 승부'는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 젊은이들의 승부와 좌절, 사랑을 숨가쁘게 그려나간 농구 드라마. 장동건, 손지창, 이상아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화제작이었다. 당시 심은하는 철준(장동건 분)과 동문(손지창 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다슬 역할을 맡아 '청순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후 심은하는 드라마 'M'(1994년)과 '청춘의 덫'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M'은 당시로는 파격적인 낙태를 소재로 한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심은하는 순수하고 착한 주인공이었지만 내면의 인격 M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인물이다. M은 낙태된 아이의 기억분자다.

'청춘의 덫'(1999년)은 남자에게 버림받은 후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의 절규에 관한 드라마다. 심은하는 드라마를 통해 "당신, 부숴 버릴거야!"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심은하의 드라마 은퇴작이기도 한 이 작품으로 심은하는 1999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배우 심은하가 22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심은하가 22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스크린에서의 활약 역시 뜨거웠다. 1995년 최민수와 함께 영화 '아찌 아빠'로 충무로에 입성한 그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1998년), '텔 미 썸딩'(1999년) 등에 출연하며 외모와 연기력, 모두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두 딸을 출산했다. 심은하의 두 딸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과연 심은하가 20여년 만에 선택한 작품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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