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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9월14일-한 경기 팀 최다홈런과 연속 이닝 출장 기록


 

1987년 9월14일 홈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맞붙은 엑서비션 스타디움에서는 두 가지 기록이 새롭게 탄생했고 1개가 중단됐다.

우선 토론토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10개의 대포를 쏘아올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의 포수 어니 휘트는 이날 5번타자로 선발 출장, 2회, 5회, 7회에 각각 1개씩 담장을 넘기며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았고 랜스 뮬리닉스와 조지 벨은 2개씩 아치를 그려냈다.

이외에도 로이드 모지비, 롭 두시, 프레드 맥그리프 등이 홈런을 추가했다.

또한 이날 0-5로 뒤진 3회 볼티모어의 중견수 마이크 하트도 솔로홈런을 기록해 가장 많은 홈런(11개)이 나온 경기와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토론토는 이날 10개의 홈런을 포함한 21개의 안타로 18-3 대승을 거둬 구장을 찾은 2만7천여 관중을 즐겁게 했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는 대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바로 볼티모어의 유격수 칼 립켄 주니어가 904경기 8천243이닝 동안 이어오던 연속 이닝 출장 기록이 멈춘 것이다. 2-17로 뒤지던 8회 립켄 주니어는 대타와 교체되고 말았다.

한편 정확히 3년 후인 1990년 9월14일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연속으로 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때려내는 진기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들이 바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켄 그리피 부자(父子)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전에서 1회 상대 커크 맥카스킬로부터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강필주 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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