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코스피지수가 정부가 발표한 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980선을 돌파했다.
당초 중국과의 무역전쟁 격화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제조업 부진까지 나타나며 하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전일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26,403.28) 보다 285.26포인트(1.08%) 떨어진 26,118.02,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62.88) 보다 88.72포인트(1.11%) 떨어진 7,874.16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정부가 1조6천억원을 투입해 내수 진작에 나서고 공공기관을 통해 연내 5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부양책이 발표되며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65.69) 보다 22.84포인트(1.16%) 오른 1988.53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4천270만주, 거래대금은 4조330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은 4천839억원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481억원과 3천572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6%), 의약품(2.53%), 전기전자(2.10%) 등 다수의 업종이 상승했고, 종이목재(-0.49%) 만이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화천기계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매수 우위 양상이 나타났다. 보합인 현대차와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LG화학을 제외한 8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0.02) 보다 9.29포인트(1.50%) 오른 629.31에 장을 종료했다. 거래량은 7억7천495만주, 거래대금은 3조8천832억원이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은 608억원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원, 228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통신장비(4.36%), 컴퓨터서비스(3.99%), 일반전기전자(3.36%) 등 다수 업종은 상승, 인터넷(-0.40%), 종이목재(-0.39%), 방송서비스(-0.28%)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머큐리, 아이디스, 율호 등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CJ ENM,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등 3개 종목을 제외한 7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40원(-0.61%) 내린 1천20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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