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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뷰티] 가을은 '피부 노화 촉진 계절'…관리법은?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왔다. 가을은 건조한 바람과 큰 일교차, 강한 자외선 등으로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절이다.

우리 피부는 가을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맞닿게 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유수분 균형과 피부장벽이 무너지면서 노화가 가속화된다. 특히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 주근깨가 잘 나타난다.

가을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가 맞닿게 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유수분 균형과 피부장벽이 무너지면서 노화가 가속화된다. 특히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 주근깨가 잘 나타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가을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가 맞닿게 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유수분 균형과 피부장벽이 무너지면서 노화가 가속화된다. 특히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 주근깨가 잘 나타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기미나 주근깨는 검은색의 멜라닌 색소가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긴다. 우리 몸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표피 세포가 자외선에 자극받으면, 멜라노사이트라는 세포층에서 멜라닌 색소를 분비한다.

멜라닌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자외선을 흡수해 더 이상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렇게 형성된 멜라닌 색소는 피부 표피층에 있다가, 주기적인 세포 분열로 점점 바깥으로 밀려 나가 각질이 돼 떨어져 나간다.

하지만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멜라닌양이 지나치게 증가하면서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 질환이 유발된다. 기미는 광대·뺨 등 주로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 거무스름한 반점처럼 나타나고, 주근깨는 양 볼에 작은 깨를 여럿 뿌려놓은 형태로 나타난다.

기미를 예방하거나, 색이 옅어지게 하려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호르몬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호르몬 분비량이 쉽게 변하므로 평소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한다.

또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야 한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려면 유분이 많은 기초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속 유분이 자외선 흡수를 촉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을 약화하기 때문이다.

기미를 예방하거나, 색이 옅어지게 하려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호르몬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기미를 예방하거나, 색이 옅어지게 하려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호르몬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UVA, UVB 모두 피부에 좋지 않은 자외선으로 색소침착, 잡티 등을 예방하려면 둘 다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UVA는 파장이 320∼400나노미터(nm·10억 분의 1m)로 지구의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고 날씨와 상관없이 연중 일정하게 지표면에 도달한다. UVB는 파장이 290∼320nm로 UVA보다 조금 짧고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돼 일부만 지표까지 오는 자외선이다.

자외선차단제에 표시되는 SPF와 PA는 차단하는 자외선의 종류에 따라 구분된다. SPF는 자외선B(UVB)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고, PA는 자외선A(UVA)를 막는 효과를 나타내 구분한 것이다. 가벼운 실외 활동에는 SPF10~30, PA++, 스포츠 등 장시간 야외 활동에는 SPF30~50, PA+++ 제품을 사용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미백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면 기미나 주근깨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가 자외선의 자극을 받으면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피부의 멜라노사이트 세포 속 티로신이라는 단백질을 산화시킨다.

이 티로신 단백질에 산소가 붙고, 수소가 떨어져 나가면 구조가 변하면서 멜라닌 색소가 된다. 미백 기능성 화장품에 함유된 성분은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대신, 티로시나아제 활성을 억제해 멜로닌 색소 분포를 막아 얼굴에 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미백 효과를 줄 수 있다.

건조한 피부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자기 피부 유형에 맞는 보습크림을 발라야 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건조한 피부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자기 피부 유형에 맞는 보습크림을 발라야 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또 건조한 피부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자기 피부 유형에 맞는 보습크림을 발라야 한다. 피부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는 밀폐형 보습크림을 바르는 것도 좋다. 밀폐형 보습크림의 성분으로는 바셀린, 미네랄 오일, 실리콘 등이 있다.

건조하고 찬 바람으로 인해 피부가 촉촉함 없이 거칠어졌다면 습윤형과 밀폐형 성분이 모두 함유된 제품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글리세린 같은 성분은 각질세포 사이 지질막의 손상을 막아주며 피부 장벽기능을 향상시킨다.

각질세포간 지질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성 피부라면 유분이 모공을 막지 않는 젤 타입 가벼운 오일프리 보습크림이 좋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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