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주말엔 뷰티] 나이가 들면 목소리도 바뀌나요?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나이 들수록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도 변한다.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는 소리를 내는 성대의 주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목소리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성대는 인대와 점막으로 이뤄져 있고, 닫혔다 열리기를 반복하면서 숨을 쉴 때 들이마신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낸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주변 근육이 늘어지고 약해지면 말할 때 양쪽 성대가 제대로 붙지 못해 바람이 새는 듯한 쉰 소리나 갈라지는 소리가 나올 수 있다. 또 말하는 도중 수시로 사레에 걸리기도 한다.

나이 들수록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도 변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나이 들수록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도 변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성대 주변에서 성대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연골·관절·근육의 노화도 목소리 변화와 관련 있다. 연골 등이 굳고 부식되면 성대가 불완전하게 움직여 다양한 음 표현이 어려워진다. 또 호흡을 통해 폐로 들어간 공기가 다시 성대로 충분히 밀려 나와야 성대가 진동하는데, 기관지와 폐포가 노화하여 늘어지면 공기가 충분히 나오지 못하기도 한다.

인후두에서 분비하는 윤활유인 점액 분비가 줄어들면 목이 건조해지고 가래가 늘어난다. 건강한 목소리를 위해서 인후두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시로 물을 마셔 주는 것이 좋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시로 물을 마셔 주는 것이 좋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시로 물을 마셔 주는 것이 좋다. 물 한 잔에 레몬 반 개를 넣어 입안과 목을 자주 적셔주는 것도 좋다. 또 환기를 자주 하고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래가 자주 껴서 쉰 목소리로 변하는 경우에는 가래의 양을 줄이거나 가래가 밑으로 넘어가게 만들어야 한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뒤 코에 가까이 대 코를 통해 김을 쐬거나, 컵에 뜨거운 물을 담아 코를 가까이 대 열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는 코를 따뜻하게 만들어 점액질이 줄고 점막 부기가 빠지면서 코와 목에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가래가 쉽게 밑으로 내려간다.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뒤 코에 가까이 대 코를 통해 김을 쐬는 것이 좋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뒤 코에 가까이 대 코를 통해 김을 쐬는 것이 좋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또 인후두 근육이 약해지면 목소리의 변화뿐 아니라 음식 먹을 때 사레에 걸리고 기침하게 된다. 사레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식사 전에 심호흡하거나 평소 혀를 접었다 펴기, 침 삼키는 연습 등 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나 음식을 한 번에 먹지 말고 천천히 적게 삼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목소리 노화를 늦추는 방법 중에는 혀 떨기 운동도 있다. 혀를 위로 약간 구부리고 입천장에 대 '으르르르' 소리를 내 혀가 떨리도록 한다. 혀 떨기 운동은 성대를 이루고 있는 점막을 운동시켜 탄력을 강화한다. 점막이 탄력적으로 이완, 수축하면 성대 기능이 좋아진다.

목소리 노화를 늦추는 방법 중에는 혀 떨기 운동도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목소리 노화를 늦추는 방법 중에는 혀 떨기 운동도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목에 힘을 주고 말하는 사람은 후두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턱과 목젖 사이 부분을 양손으로 잡은 뒤 둥글게 마사지하고, 손에 힘을 준 상태에서 피부를 쓸어내리듯 밑으로 내리면 된다. 이는 성대 주변 공간이 늘어나면서 공기가 잘 통할 수 있어, 목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주말엔 뷰티] 나이가 들면 목소리도 바뀌나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