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 "다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는데,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그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사람들이 잘하는 것은 프레임을 짜서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한다. 여러분들이 거기에 끌려다니더라"라며 "지금 우리가 할 일이 많다. 우리끼리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전 세계는 지금 계속 뛰고 있는데 우리 같이 뛰어야 돼요. 대한민국의 이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을 접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피아 조직도 아이와 집안 부인은 안 건든다'는 발언을 적은 후 "누구에게 하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날 인 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저도 실수 잘한다. 우리가 사석에서는 욕도 나오고 그런다"며 "왜 그런 말을 할까? 너무 힘들다. 그리고 한 위원장께서 지금 많이 지치셨다. 전라도 말로 '짠해 죽겄어'"라며 한 위원장을 감쌌다.
총선 이후 한 위원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은) 선거 후에 대해 아무 마음이 없다. 저를 만날 때 '4월 10일 후로 한동훈은 없다'고 얘기하더라"라며 "본인이 지금 언급을 안 하고, 우리가 나중에 추대하면서 '뭘 맡아 달라, 도와 달라(할 수 있지만) 그때 가서 보자. 지금 시기상조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진행한 집중 유세에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게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며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러 나왔다.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발언한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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