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조용히 해달라'는 피시방 이용객에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2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피시방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B씨는 이날 밤 11시 1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시방에서 칼빵 맞았다"는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피시방에서 어떤 XX(A씨)가 계속 욕하고 난리 치더라. 바로 앞자리라서 조용히 좀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계속 사과하러 갈 테니까 기다리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어딘가에) 전화해서 '나 내일 못 가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말하는 걸 듣고 바로 방어 준비했는데도 목에 칼침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일면식 없는 사이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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