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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네덜란드서 소송 제기…이유는


"FTHMM, UV LED 특허 침해"…유럽서 유통한 제품 두고 네덜란드 법원에 소 제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자사 UV LED 특허를 침해한 제품들에 대해 판매금지 소송을 네덜란드 법원에 제기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무역회사인 'FTHMM(FTHMM International B.V.)'가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전역에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제품을 유통해왔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바이오시스는 침해품 유통망을 확실히 차단하기 위해 FTHMM을 상대로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에 유럽 전역으로의 침해품 유통을 금지할 것을 신청하는 특허침해품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시스 전경 [사진=서울바이오시스 ]
서울바이오시스 전경 [사진=서울바이오시스 ]

서울바이오시스가 네덜란드에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것은 2021년 9월에 프랑스 법원이 서울바이오시스 특허침해품을 판매한 혐의로 프랑스 대형 유통사 '프낙 다르티' 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명령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서울바이오시스는 압류된 증거에 기반해 프랑스 파리사법재판소에 프낙 그룹을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특허침해품들이 특정국가들에서 네덜란드로 수입, 유럽 전역에 유통됐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미국 벤처 기업 '세티(SETi)'와 함께 세계 최초 광반도체 기술로 자외선 빛을 내는 UV LED를 개발 양산해 오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특허침해품의 유통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 유럽, 한국, 일본 전역에서 적극적으로 지적재산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는 경고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3년간 6개국에서 진행된 30여건의 모든 소송에서 100% 승소 및 영구판매금지 명령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영주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지적재산이 존중돼야 세상의 젊은이들과 중소기업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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