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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L&B, 발포주 시장 진출…'레츠'로 맥주 시장 잡는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생산, 보리 함량을 높여 풍성한 맛 구현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세계L&B가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발포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신세계L&B(신세계엘앤비)는 30일 신규 발포주 브랜드 '레츠 프레시 투데이(레츠)'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엘앤비가 자체 발포주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한 레츠는 종합주류 유통 전문기업인 신세계엘앤비의 역량을 담아 만든 스페인산 발포주로 높은 보리 함량을 통해 풍성한 몰트 맛과 가성비가 특징이다.

신세계L&B 신규 발포주 레츠 제품 [사진=신세계L&B]
신세계L&B 신규 발포주 레츠 제품 [사진=신세계L&B]

레츠의 맥아 비율은 9%, 알코올 도수는 4.5도로 500ml 캔 기준 판매 가격은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산 맥주(약 2천500원)와 국산 발포주(약 1천600원)의 중간 가격이다.

신세계엘앤비는 4월 1일 이마트24 등 편의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일반 음식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레츠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맛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고객을 주요 타겟층으로 삼고, 보리 함량을 높여 일반 맥주와 유사한 맛을 내는데 집중했다. 실제로 레츠의 전체 보리(보리+보리 맥아) 함량은 물을 제외한 원료 내 비율 환산 시 99%로,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국산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페인 현지의 유서 깊은 맥주 양조장과 협업해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되도록 생산했다. 진한 보리의 맛과 풍성한 거품이 매력적이며, 한국인들의 음주문화와 걸맞게 소맥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신세계엘앤비의 발포주 브랜드 레츠는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탄생했다. 최근 물가 상승과 더불어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홈술' 문화도 대세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는 수입 맥주 대비 가격이 저렴한 발포주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

우창균 신세계엘엔비 대표이사는 "스페인의 유명 맥주 생산자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발포주 '레츠'는 대중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발포주 브랜드 론칭으로 신세계엘앤비가 와인 1위 수입사를 넘어 진정한 종합주류 유통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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