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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비 넘긴 코웨이, 일부 노조와 임금협약 체결…"코디는 아직"


코웨이지부·CL지부, 지난해 6월 말부터 임금교섭…코디코닥과 별도 교섭 진행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노동조합 측과 임금 협상 등으로 잦은 마찰을 빚던 코웨이가 최근 설치·수리기사, 영업관리직과의 임금교섭을 마무리하며 한 차례 고비를 넘겼다.

코웨이는 13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G타워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노조원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코웨이 본사 앞에서 '고용안정 보장'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노조원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코웨이 본사 앞에서 '고용안정 보장'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해 6월 말부터 코웨이지부(설치 및 AS기사) 및 CL지부(영업관리직)와 임금교섭을 시작한 코웨이는 올해 4월 2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코웨이지부 76%, CL지부 93% 찬성으로 임금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이번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에는 이해선 코웨이 부회장과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가 함께 2021년 임금협약서에 서명했다.

코웨이 노사는 선진적인 상생 문화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코웨이는 코디코닥(방문점검원)들과는 수수료 인상 등과 관련해 아직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코웨이의 노조는 ▲설치·수리기사들로 구성된 코웨이지부 ▲영업관리직으로 구성된 CL지부 ▲코디들로 구성된 코디코닥지부 3개가 있다.

이 중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 코디코닥지부(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방문점검판매원)는 정수기 등 점검 수수료 인상, 업무지원비 지급, 고용안정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말 10일가량 총파업을 벌였다. 사측이 단체교섭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코웨이의 점검 수수료는 14.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디코닥지부는 현재 별도로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라며 "파업은 지난달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건강한 노사문화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사간 협력으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며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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