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정석호 청산결제본부장, 세계청산결제기구 집행위원 선출

"안정적 청산‧결제 수행, 리스크관리체계 강화 노력 등 높이 평가받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거래소는 정석호 청산결제본부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세계청산결제기구(CCP12)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정석호 청산결제본부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세계청산결제기구(CCP12)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CCP12는 금융상품시장의 청산‧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28개국 41개 중앙청산소(CCP)로 구성된 국제협회다. 글로벌 CCP 간 정보공유를 통한 청산‧결제와 위험관리의 전문성 향상, 효율적인 CCP 글로벌 규제체계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12개 주요 CCP가 주축이 돼 지난 2001년 출범했다.

거래소 측은 "정 본부장은 그 동안 한국거래소의 안정적 청산‧결제 수행과 리스크관리체계 강화 노력, CCP12에서의 꾸준한 활동 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CCP12 집행위원 선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CCP 역할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시점에 거래소가 CCP 관련 국제적 이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이러한 기회를 통해 향후 글로벌 CCP들과 위험관리 고도화, 청산상품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