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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유부문 초강세로 역대 최고 실적 전망-유안타


하반기 대형 석유화학 투자 이슈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S-Oil에 대해 정유부문 초강세로 2분기와 연간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대형 석유화학 투자 이슈가 예정돼 있는 점은 변수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에쓰오일]
유안타증권이 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에쓰오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1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7천억원"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5천710억원에 비해 199% 증가하는 수치이며, 유가 상승 효과로 호조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1조3천억원에서 28% 확대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러시아발 정제마진 초강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길게 이어지는 가운데, 전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부문별 실적은 정유 1조4천억원, 석화 860억원, 윤활유 2천319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온산공장 폭발 사고 우려를 정유 강세로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휘발유 첨가제인 알킬레이션 2공장이 폭발했다"며 "생산차질 규모는 700억~8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부족한 첨가제를 모회사인 아람코로부터 공급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정유제품 수출 통제 영향으로, 싱가폴 정제마진이 배럴당 15달러(과거 평균 2.3달러)까지 급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동산 원유조달 비용인 OSP가 8.0달러로 높아졌지만, 정유부문 이익은 1조4천억원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재고이익 추정치는 3천4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4조2천억원을 예상했다. 과거 최고치였던 작년 2조1천억원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그는 "작년 글로벌 정유설비 폐쇄, 올해 상반기 러시아 수출 제재 수혜에 이어 하반기 미국 허리케인 등으로 타이트한 정유 업황 여건은 이어질 것"이라며 "대신 샤힌 프로젝트(2026년 완공) 변수가 등장할 것이다. 원유에서 에틸렌 180만톤을 직접 생산하는 설비로, 투자비는 7조~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긍정적인 평가(비정유 성장동력 확보)와 부정적인 평가(자금조달 부담, 한국내 과잉경쟁)가 혼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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