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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31일 롯데전 '이대호 은퇴투어' 진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자이언츠와 주중 홈 2연전을 치른다. 히어로즈 구단은 2연전 마지막 날인 31일 경기에 앞서 '이대호 은퇴투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31일은 롯데가 올 시즌 마지막 고척 원정 경기를 치르는 날이다. 히어로즈 구단은 해당 일정에 맞춰 이대호 은퇴투어 행사를 마련한다.

올 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내야수)는 앞서 KBO리그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은퇴투어를 했다. KBO리그 역사상 은퇴투어를 한 경우는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현 KBO 홍보대사, SBS 야구해설위원)에 이어 이대호가 두 번째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롯데 이대호(사진) 은퇴투어를 진행한다. 지난 7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는 이대호,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롯데 이대호(사진) 은퇴투어를 진행한다. 지난 7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는 이대호, [사진=김성진 기자]

이날 경기 전 C게이트 포토존에서는 키움 팬과 롯데 팬 등 모두 100명을 대상으로 이대호 팬 사인회가 열린다. 이대호는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모자를 사인과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

경기 개시 20분 전에는 전광판으로 은퇴 기념 영상을 상영한다. 이어 위재민 히어로즈 대표이사(사장)가 이대호에게 은퇴 기념 선물을 전달한다.

이대호는 답례로 사인 배트를 선물한다. 홍원기 히어로즈 감독과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이용규(외야수)는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대호는 은퇴 소감 발표 후 양팀 선수단과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행사는 종료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 시구와 시타는 은퇴투어를 기념해 소셜 미디어(SNS)에서 진행한 사연 이벤트 당첨자인 키움 팬 홍수아 씨와 롯데 팬 이주 씨가 각각 맡는다.

시구와 시타를 맡은 두 사람은 "롯데의 영원한 캡틴 이대호 은퇴투어에서 양 팀 대표로 시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히어로즈 구단에게도 감사드린다. 이대호를 좋아하는 많은 팬 중 한 사람으로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이대호(롯데) 은퇴투어를 진행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이대호(롯데) 은퇴투어를 진행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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