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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광 4안타·페냐 6이닝 2실점 한화, 두산 5연패 몰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 추격을 잘 따돌리고 귀중한 승수 하나를 더했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원정 2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5-4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38승 2무 81패가 됐다. 반면 9위 두산은 5연패에 빠지면서 48승 2무 68패가 됐다.

한화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2회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 장진혁이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 이글스 노수광은 8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안타 1타점으로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 노수광은 8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안타 1타점으로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한화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 공략에 애를 먹던 두산은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타선은 3회까지 페냐를 상대로 무안타로 묶였다.

그러나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재환이 이날 팀의 첫 안타를 솔로포(시즌 18호)로 장식해 1-1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여세를 몰아 역전했다. 강승호가 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세혁이 적시타를 쳐 2-1로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한화는 6회초 재역전했다. 1사 상황에서 정은원이 2루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최재훈이 적시타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최재훈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고 스코어링 포지션이 이어졌다. 장진혁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산 배터리는 마이크 터크먼을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노수광을 선택했다.

노수광은 곽빈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우익수쪽 적시타가 됐다. 한화는 두산에 3-2로 역전했다.

한화는 8회초 추가점을 냈다. 터크먼의 볼넷과 노수광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노시환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했다.

한화는 이승진의 보크로 1사 2루 상황을 맞이했고 김인환은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노수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가. 8회말 한화 세 번째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김재환의 희생 플라이와 양석환의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내 4-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말 박세혁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마이크 터크먼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추가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9회말에는 2사 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페냐는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구원에 성공한 강재민은 시즌 4세이브째(3승 7패)가 됐다.

곽빈도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8패째(5승)를 당했다. 한편 노수광은 이날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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