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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두 번째 '빅스텝'에 "재무고통 늘어…신용대책 만들 것"


美 핵공유 요청 관련 "국내·美 조야 의견들 경청…대통령 명시적 답변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10.13.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10.13.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3.0%로 인상한 것과 관련해 "금리에 따라 가계 채무자들과 기업의 재무적 고통이 늘었기 때문에 이들이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적절한 신용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잇단 금리인상에 따라 우리 기준금리도 상향 조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전날(12일)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 빅스텝이다.

이같은 금리인상 기조에 윤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인들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계신 게 사실"이라면서도 "위기는 과장돼도 안 되고, 방치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실물경제를 아주 탄탄하게 관리해 나가고 우리 보유 외환이 불필요한 데 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주 경제장관회의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으로도 실물경제 추진전략 점검회의를 대통령 주재로 자주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보 상황과 관련, '미국에 실질적 핵 공유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는 "우리 국내와 미국 조야에 확장억제 관련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데 잘 경청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안보 사항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확인하거나 명시적으로 답변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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