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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목표"


"데이터·AI 기술 바탕으로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 구축"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3년 안에 카카오페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발표를 통해 "만 15세 이상 모든 국민이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연간 사용자 수(AAU)는 3천만 명에 달했다. 연간 거래액은 118조 원,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 건에 육박한다. 카카오페이는 구축한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통해 개개인의 금융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했다.

우선 사용자의 위치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스마트 모빌리티 환승 할인 등 맞춤 혜택을 마련해 사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 글로벌 시장 11곳 진출

글로벌 페이로 성장도 가속한다. 현재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거나 테스트 중인 국가는 총 11개국이다. 일본, 중국, 마카오 등에서는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에서는 기술 연동과 시연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 중이다. 중국(Ali pay), 필리핀(Gcash), 말레이시아(Touch 'n Go) 등 국내 방문객의 약 80%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의 연동을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다.

◆플랫폼 데이터, 마이데이터와 금융 거래 연결

금융 서비스의 3개 축인 투자, 대출, 보험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하며 지난해 12월 대비 지난달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가 2.1배 증가했다.

대출과 보험은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비교 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전월세 대출,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 대출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다 상품군을 구축했다.

신용대출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1금융권과 제휴하고 있다. 정부 지원 버팀목 대출과 은행의 전세대출 상품을 모두 중개하는 것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보험에서는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험이 필요한 순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차별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사용자 중심으로 가맹점을 비롯한 파트너들과 상생하며, 차별화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을 연결하는 것이 카카오페이가 하는 업의 본질이다"며 "압도적인 데이터와 앞서가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해 주는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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