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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롯데 추격 따돌리고 2연패 탈출 이정후 6시즌 연속 150안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5위 경쟁에 희망을 걸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발목을 잡아챘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홈 2연전 첫째날 맞대결에서 6-5로 이겼다.

4위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65승 2무 51패가 되며 3위 KT 위즈(63승 2무 49패)와 승차를 없앴다. 키움은 승률에서 KT에 3리 차로 뒤져 4위에 자리했다.

반면 6위 롯데는 52승 4무 61패가 되면서 5위 KIA 타이거즈(56승 1무 56패)와 승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롯데와 KIA 승차는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30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년 연속 개인 15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30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년 연속 개인 150안타를 달성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은 1회말 기선제압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이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2,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휘집이 반즈를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7호)를 쏘아 올려 추가점을 냈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3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정훈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4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용규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김수환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했고 후속타자 김준완 타석에 나온 반즈의 폭투로 4-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대타로 나온 이정후가 바뀐 투수 이민석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6회초 고승민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7회초 키움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냈다. 9회초에는 키움 마무리 김재웅을 상대로 두 점을 내 5-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30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소속팀 타선에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30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소속팀 타선에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키움 승리로 종료됐다. 키움은 선발 등판한 윤정현(4.1이닝 1실점)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이명종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3승째(1패 4홀드)를, 김재웅은 2실점했으나 구원에 성공해 시즌 7세이브(3승 27홀드)를 각각 올렸다. 반즈(4.1이닝 6실점)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10패째(11승)를 당했다.

김혜성은 5타수 4안타 1타점, 이정후는 이날 6년 연속 150안타(KBO리그 역대 4번째)를 달성하며 2타수 2안타 2타점, 김휘집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키움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정훈이 5타수 3안타, 잭 렉스가 4타수 2안타를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팀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NC 다이노스-LG 트윈스(잠실구장) 두산 베어스-KT 위즈(수원 케이티위즈파크) KIA-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해당 4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31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드류 루친스키(NC)-이민호(LG) ▲고척스카이돔 : 박세웅(롯데)-타일러 애플러(키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브랜든 와델(두산)-고영표(KT)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양현종(KIA)-예프리 라미레즈(한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윌머 폰트(SSG)-앨버트 수아레즈(삼성)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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