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첫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 발표…건전 게임 환경 목표

가짜 계정 사전 차단, 플레이어의 신고 활성화 등 담겨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가 자사 첫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Digital Transparency Report)'를 발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는 안전하고 건전한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상반기 동안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기간 Xbox는 가짜 계정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를 433만 건 이상 이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배 증가한 수치다. 가짜 계정은 대개 자동화 계정 또는 봇 생성 계정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디지털 투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이용자 커뮤니티의 상호 모니터링과 신고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 기간 Xbox 이용자들은 안전 우려 사항에 관한 신고를 약 3천300만 건 제출했으며, 신고 내용은 커뮤니케이션(46%)과 행위(43%)에 관한 우려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Xbox는 플랫폼 내 이루어지는 행위 및 콘텐츠가 Xbox의 커뮤니티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콘텐츠 관리팀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각 게이머가 자신이 원하는 게임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통제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도 제시했다. Xbox는 PC, 콘솔, 클라우드 게이밍 등에서 이용자가 콘텐츠 및 게임플레이 유형을 개인의 상황에 맞게 직접 조정할 수 있도록 메시지 필터 및 자녀 보호 기능 등의 옵션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Xbox는 앞으로 6개월마다 새로운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