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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운동] "남자보다 여자가 운동할 때 좋은 점 더 많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 이점을 얻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여성은 같은 운동을 하는 남성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여성은 같은 운동을 하는 남성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최근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여성은 같은 운동을 하는 남성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7세에서 61세 사이의 미국 성인 4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운동 등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는 여성은 운동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이 24% 낮았다. 남성의 경우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확률이 15% 낮았다.

또 여성은 규칙적인 운동을 했을 때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기타 심혈관 사건의 위험이 36% 감소한 반면, 남성은 그 위험이 14% 정도만 감소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 적게 운동을 하더라도 조기 사망의 위험도는 비슷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여성은 남성보다 더 적게 운동을 하더라도 조기 사망의 위험도는 비슷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 뿐만 아니라 여성은 남성보다 더 적게 운동을 하더라도 조기 사망의 위험도는 비슷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빠르게 걷기와 같은 적당한 유산소 운동의 경우 여성은 남성이 하는 절반 정도만 하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운동도 여성은 일주일 동안 57분만 수행하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으나, 남성은 110분이 필요하다.

여성이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때 조기 사망 위험은 19% 낮아지고, 남성은 단 11%만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픽사베이]
여성이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때 조기 사망 위험은 19% 낮아지고, 남성은 단 11%만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픽사베이]

근력 운동도 마찬가지다. 여성이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때 조기 사망 위험은 19% 낮아지고, 남성은 단 11%만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결과는 남성이 장기의 구조와 크기, 근육 섬유 및 가능한 호르몬 차이로 인해 여성보다 신체 활동에 더 큰 능력을 갖고 있으며, 더 오래 운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즉 똑같은 운동을 할 때 남성은 여성이 사용하는 신체 능력보다 더 적은 능력만 사용되므로, 그 효과 역시 여성보다 적다는 이야기다.

미국 시더스 시나이 메디컬센터 스미트심장연구소의 마사 굴라티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매 순간 운동에서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여성들에게 운동 습관을 기를 것을 추천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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